TMS는 자기장으로 뇌 겉질에 약한 전류를 유도해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치료로, 왼쪽 전전두엽을 높은 빈도로 자극하는 방식이 우울증에서 가장 근거가 탄탄합니다. 우리 병원은 헬멧형 장비(BrainStim-100)를 씁니다. 위치를 맞추는 숙련도에 덜 좌우되고, 비용을 낮춰 자주 받을 수 있습니다. 불안과 불면이 겹친 분에게는 헬멧 양쪽의 코일로 전전두엽을 주로 1Hz로 자극하고, 경우에 따라 고빈도 자극을 쓰기도 합니다. 약이나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쓰는 치료로 권합니다.
원장의 생각
약에서 뇌 네트워크로, 그리고 더 많은 분이 받을 수 있는 TMS
오랜 시간 정신과 치료는 곧 약물치료였습니다. 미시적인 분자 단위에서 모자란 신경전달물질을 채우거나 넘치는 것을 억제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치료입니다.
그러나 현대 정신의학은 병을 단순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뇌과학은 쉴 때 켜지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 중요한 자극을 골라내는 현출성 네트워크, 목표에 집중하는 중앙 실행 네트워크처럼 뇌를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보고, 뇌가 스스로 바뀌는 힘인 가소성을 치료와 회복의 핵심으로 봅니다. 이 네트워크를 위에서 아래로 조율하는 탑다운(top-down) 치료가 지금 활발히 연구되고 도입되는 뉴로모듈레이션이고, TMS가 그 대표입니다.5
TMS는 이제 새로운 치료라기보다 제도권에 들어온 치료입니다. 제가 애쓰는 것은 문턱을 낮추는 일입니다. 더 많은 환자분이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가격도 일부러 낮게 정했습니다.
장비도 같은 고민으로 골랐습니다. 우리 병원의 BrainStim-100은 헬멧형이라 큰 숙련도 없이도 자극을 일정하게 줄 수 있고, 가격을 낮춰 치료 프로토콜에 맞게 자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전두엽을 낮은 빈도로 자극하는 방식이 불안과 불면으로 오시는 분께 맞는다고 판단해 고른 장비입니다.
01 · 원리
머리 위 코일에 전류를 순간적으로 흘리면 자기장이 생기고, 이 자기장이 두개골을 지나 바로 아래 겉질에 약한 전류를 만듭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자극하면 그 부위와 연결된 뇌 네트워크의 활동이 바뀝니다.

TMS 원리 · 8자 코일 예시
더 자세히왜 전전두엽을 느리게 자극하나요펼치기
경두개 자기자극은 1985년 영국의 앤서니 바커 연구팀이 두피 밖 자극으로 손 근육을 움직여 보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에서 2008년 우울증 치료로 허가됐고, 지금은 여러 나라의 진료 지침에 들어 있는 치료입니다.16
초당 5회 이상의 빠른 자극은 활동을 끌어올리고, 초당 1회의 느린 자극은 가라앉히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우울증의 표준 방식은 왼쪽 전전두엽을 빠르게 깨우는 것이고, 오른쪽 전전두엽을 느리게 가라앉히는 방식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방법으로 분류돼 있습니다.2
불안과 불면은 뇌가 쉬어야 할 때도 경계를 풀지 못하는 과각성 상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전전두엽의 과한 활동을 낮추면 걱정과 긴장이 누그러지고 잠들기 쉬워질 것이라는 가설에 따라, 이 자리를 1Hz로 자극합니다. 우리 병원 헬멧은 코일이 양쪽에 있어 양쪽 전전두엽을 함께 자극합니다.23
02 · 진행 과정
TMS는 진료에서 불안과 불면의 양상, 복용 약, 금기 사항을 확인한 뒤 시작합니다.
진료와 평가
불안과 수면 문제의 기간과 정도를 척도로 재고, 복용 중인 약과 다른 치료를 확인합니다. 수면무호흡처럼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검사를 먼저 권합니다.
금기 확인
뇌전증이나 발작 병력, 머리 안의 금속 이식물, 심박동기 같은 체내 기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헬멧 착용과 자극
금속 액세서리와 안경을 벗고 헬멧을 씁니다. 강도를 0에서 천천히 올려 맞추고, 30분 동안 앉아서 자극을 받습니다. 기본은 1초에 한 번(1Hz) 자극이며, 증상에 따라 고빈도 자극을 쓰기도 합니다.
자극 중에는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고 두피에 가벼운 두드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복 치료
정해진 간격으로 여러 번 받습니다. 횟수와 간격은 증상과 일정에 맞춰 진료에서 정합니다.
경과 확인
척도와 수면 기록으로 변화를 보고 계속할지, 간격을 늘릴지, 다른 치료로 바꿀지 정합니다.
03 · 대상·금기
불안 때문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분, 약을 늘리기보다 다른 방법을 함께 쓰고 싶은 분에게 권합니다.
- 걱정·긴장으로 잠들기 어려움
- 약을 늘리고 싶지 않음
- 약 부작용이 부담
- 인지행동치료와 병행
- 우울감 동반
받을 수 없거나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경우
- 뇌전증이나 발작 병력이 있거나 뇌파에서 뇌전증이 의심될 때
- 머리·두피에 금속을 이식하는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을 때
- 심박동기, 약물 주입 펌프, 보청기 같은 체내·착용 기기를 쓸 때
- 뇌나 목에 외상이 있을 때
- 고열이 있을 때
고령이거나 청소년인 경우는 진료에서 따로 판단합니다. 흔한 불편은 두통과 두피 불편감이며 대개 자극 뒤 곧 사라집니다. 가장 심각한 위험인 발작은 매우 드뭅니다.4
04 · 비용
TMS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입니다. 금액은 병원 비급여 진료비 표와 같습니다.
| 경두개자기장치료비급여 | 3만원 |
|---|
진찰과 검사가 필요한 경우 그 비용은 별도로 안내합니다.
비급여 진료비 안내 보기자주 묻는 질문
TMS가 아프거나 위험하지 않나요?
마취나 절개 없이 앉아서 받는 치료입니다. 자극할 때 딸깍거리는 소리와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는 느낌이 있고,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위험은 발작인데 매우 드물며, 뇌전증 병력 같은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합니다.
몇 번 받아야 하나요?
연구에서는 주 5회씩 몇 주를 이어 가는 방식이 많습니다. 실제 횟수와 간격은 증상과 일정에 맞춰 진료에서 정하고, 중간에 척도로 효과를 확인해 조정합니다.
약을 먹고 있어도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약은 발작 역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복용 중인 약을 모두 알려 주셔야 합니다.
헬멧 쓰는 동안 무엇을 하나요?
편하게 앉아 계시면 됩니다. 금속 액세서리와 휴대전화는 자기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미리 빼 두고, 자극 중에는 음료를 드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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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6편
- 1.Barker AT, Jalinous R, Freeston IL. Non-invasive magnetic stimulation of human motor cortex. Lancet. 1985;1(8437):1106-1107. doi:10.1016/S0140-6736(85)92413-4
- 2.Lefaucheur JP, Aleman A, Baeken C, 외. Evidence-based guidelines on the therapeutic use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An update (2014-2018). Clin Neurophysiol. 2020;131(2):474-528. doi:10.1016/j.clinph.2019.11.002
- 3.Cui H, Jiang L, Wei Y, 외. Efficacy and safety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for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A meta-analysis. Gen Psychiatr. 2019;32(5):e100051. doi:10.1136/gpsych-2019-100051
- 4.Rossi S, Antal A, Bestmann S, 외. Safety and recommendations for TMS use in healthy subjects and patient populations, with updates on training, ethical and regulatory issues: Expert Guidelines. Clin Neurophysiol. 2021;132(1):269-306. doi:10.1016/j.clinph.2020.10.003
- 5.Menon V. Large-scale brain networks and psychopathology: a unifying triple network model. Trends Cogn Sci. 2011;15(10):483-506. doi:10.1016/j.tics.2011.08.003
- 6.O'Reardon JP, Solvason HB, Janicak PG, 외. Efficacy and safety of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in the acute treatment of major depression: a multisite randomized controlled trial. Biol Psychiatry. 2007;62(11):1208-1216. doi:10.1016/j.biopsych.2007.01.018
본문의 연구 결과는 위 논문에서 인용했습니다. 연구에서 보고된 평균값이며 개인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진료에서 정합니다.
진료 예약
불안과 불면, 어떤 치료가 맞는지부터
TMS가 맞는지, 다른 치료와 어떻게 함께 쓸지 진료에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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